내 글쓰기의 허접함 견뎌보기
오늘로써 챌린지 6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금일의 글쓰기 주제는 디지털 디톡스였습니다. 사실 늘상 하는 달리기를 속도를 줄이고, 들고나간 작은 수첩과 펜으로 이런 저런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오늘은 헉헉거리면서 뛰던 지난날보다 느린 속도로 걸었는데, 숨이 덜 차는것이 느껴졌습니다. 문득 뛰면서 힘들어 죽겠다는 생각과 함께 헉헉거려서 쪽팔린다는 생각을 하는데, 이것을 이겨내고 늘 뛰는 제가 가상하게 여겨졌습니다. 글쓰기도 동일한것 같습니다. 자청님의 말처럼 대단하지 않고, 좋은 글쓰기가 아닐지라도 직접 써 보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제 글쓰기의 허접함을 견디면서 쓰다보면 언젠가는 조금 괜찮은 글을 쓰게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비싼 PDF가 제 값을 하기 위해서는?
자청님의 글쓰기 챌린지로 시작한 이 초사고 글쓰기 챌린지를 접하게 된 것은 바로 전자책 때문입니다. 제가 구매한 것은 아니고, 29만원 짜리 PDF인데, 글쓰기에 관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적어둔 책입니다. 일단 첫번째는 심리적인 가격의 저항성( 파일에 29만원을 태운다라..), 두번째는 내가 그것을 보고 그 만큼의 가치를 낼 수 있는 준비가 되었는가에 대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이 글쓰기 챌린지를 무사히 마친다면, 저는 글쓰기를 통해 29만원 정도는 가치있게 사용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심가득한 목표가 하나 있다면, 이 글쓰기 챌린지를 무사히 종료하고 자청님의 싸인이 들어간 초사고 글쓰기 양장본을 경품으로 받아보는 것입니다. 챌린지를 무사히 마치고 난 다음에, 양장본도 하나 얻고, PDF 파일도 하나 사게 될 것 같습니다.
토요일의 어느날 공원을 걸으며 했던 생각들이었습니다. 이 생각을 하면서도 제 생각의 허접함을 견디는 것에 대해 많은 내적인 싸움을 했습니다. 점심 뭐먹지, 비오면 어떡하지, 러닝화 멀쩡한데 바꿀까, 어제 봤던 신발이 예뻤는데 신어볼 오프라인 매장은 어디 없나 등등... 다음에는 좀 더 발전적인 생각을 할 것을 약속하며 오늘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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