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은 누구나 퇴사준비생
안녕하세요. 오늘은 퇴사준비생의 도쿄라는 책의 독서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제 주변에는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직장 동료 중 대부분은 퇴사를 꿈꾸고 늘 출근을 합니다, 비단 제 이야기뿐만 아니라, 제 글을 읽는 대다수의 분들도 주변에, 혹은 자기 자신이 위와 같은 경우도 많으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여행을 굉장히 좋아하고, 늘 퇴사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여행도 퇴사도 꿈꾸는 분들을 위해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는 여행 가이드북이자 퇴사를 위해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이 책은 서점에서 제목을 보자마자 집어들 수밖에 없던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현재 퇴사를 하지 못하고 계시는 분, 그리고 퇴사를 꿈꾸시는 분들에게 새로운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책입니다. 또한 일본 여행을 계획중이신 분들, 특히 도쿄를 가보고 싶으신 분들에게도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유명한 여행지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써 둔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본의 특이한 공간들을 7가지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더해주는 관점에서 보기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여행지에 가실 때 어떤 기준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시나요? 아마 인스타그램에 남길만한 무언가의 장소를 찾아가는 걸 계획으로 세우시는 분도, 혹은 그냥 유명한곳은 어디인가 찾아서 몇 군데를 찍어서 가시는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만약에 계획이 어려우신 분들은 이 책의 관점을 따라서 정처 없이 여행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총 15군데의 스팟을 소개해 줍니다. 사실 스팟이라기 보다는 로컬의 가게들이 조금 더 많고, 여행지로 보기에는 조금 부족한 곳도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일례로 장인간장이라는 간장 가게를 1장에서 소개합니다. 보통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간장 가게는 가시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책에서는 간장가게도 소개해 두었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여행가이드 책도 아니고 퇴사 준비생을 위한 책도 아닌 것 같은데?”라고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여기서 이 책의 특이한 차별점이 드러납니다. 여행하다 지나칠수 있는 곳들에서 비즈니스적인 인사이트를 독자들에게 공유해 주고,스토리를 적어줍니다. 장인간장은 일본 각지에 있는 장인들의 간장을 모아서 파는 간장 편집숍입니다. 이러한 단순한 간장가게에 일본인의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줄어드는 간장 소비량을 데이터로 제시해 주고,전통적으로 일본 내의 간장 장인들의 문제점을 짚어줍니다. 그리고 실제로 간장의 소비 패턴을 바꾸기 위해 오래도록 소비되던 패턴을 바꾸기 위해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를 세세하게 적어줍니다. 그리고 이 가게를 설립했을 때 어떤 가치에 주목해서 가게를 차리게 되었는지, 일본의 전통 산업을 어떻게 살렸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적어서 공유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공간을 경영철학, 컨셉 기획, 사업 전략, 수익 모델, 브랜드 마케팅, 고객 경험, 디자인 총 7가지 분야에서 각각 주목해서 봐야 할 포인트들을 위주로 장인 간장 외 14가지 다른 스폿들을 자세히 설명해 나갑니다. 흥미로운 스토리, 그리고 인터넷에서도 분명 찾을 수 있는 정보들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책에서 제시해주는 기준으로 자신의 관점을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요?

모든 곳에서 인사이트 얻기
이 책의 첫페이지를 열면 여행의 정의가 아래처럼 쓰여 있습니다.
여기서,
행복할 것 .
실제로 위 책의 관점을 따라 본다면 어디든 여행지가 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다니던 회사는 운 좋게도 국내에서 힙한 장소로 손꼽히는 홍대와 연남동 근방이었습니다. 그 덕에 실제로 점심을 인스타 맛집, 그리고 밤만 되면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는 다양한 술집 및 식당에서 언제든지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공간들은 모두 위 7가지 관점에서 보면 흥미롭게 보이는 곳이 많았습니다. 단순히 인증샷을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좋은 곳이 아닌, 어떤 철학으로 공간과 서비스를 구성했는지, 어떤 전략을 세웠는지 명확하게 보이는 곳들이 많았습니다. 회사에서도 점심시간마다 여행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업무적인 출장을 갈 때는 고객사의 회사 공간을 보고 어떤 회사인지 알게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단순한 발상의 전환만으로 다양한 공간을 여행하듯 바라보는 것은 어떨까요? 꼭 한번 적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어제 아침에 커피를 마시던 카페가 오늘은 조금 더 색다르게 보이고, 데이트로 찾아간 맛집이나 쇼핑하러 갔던 곳이 이전과는 다르게 색다르게 보이고 더 자세하고 재미있는 것들이 느껴지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도 꼭 여러분들만의 여행을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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