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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고지로 강사의 "이동 평균선 투자법" 독서 후기

가난의 서행차선에서 탈출하기 위해

 비단, 나만 그런것은 아닐꺼다. 제태크도 하고, 월급도 잘 받아오는것 같고... 그런데, 나는 오늘도 돈이없다. 통장에 들어오기 무섭게 카드값에, 대출이자에, 할부... 정말 필요한 것만 쓰고, 오히려 돈을 아끼는것 같은데도 쉽지 않다. 그래서 오늘의 독서 후기는 내가 관심있고, 실제 투자를 하고 있는 미국주식에서 영감을 받아 산 책이다. 조금이라도 돈을 더 잘벌고 싶어서 주식 공부를 아주 열심히 하고 있다. 솔직히 투자법은 찾으면 널렸다. 기업의 가치도 분석하고, 뉴스도 봐야한다. 그리고 계속 보다보면, 차트에 대한 부분도 공부를 하게 된다. 그래서 내가 요즘 공부하는 것은 모멘텀 투자, 쉽게 말하면, 잘 나가는 주식을 골라 투자하는 것이다. 이 책은 그 모멘텀 투자에 필요한 투자법 중 하나를 알려주는 책이다. 

차트 분석은 코인에서나 쓰는거 아님?

 솔직히 나는 기업의 재무구조나, 뉴스 등을 보고 투자를 했다. 차트는 고려의 대상이 아니었던 투자 세월이 있다. 이제 2년정도밖에 안된 주린이 이지만, 차트는 뭔가 그럴듯한 사기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것이 코인판에는 아래와 같은 분석 짤이 돌았었다.

다시봐도 사기같음.........

 이런 차트분석 짤을 보는데, 도저히 정상적인 투자법이라고 생각되지 않았다. 장대음봉이니 뭐니... (사실 이 용어는 아직도 잘 모른다) 어려운 단어들은 대학시절 회계 강의때 부터 딱 싫어했다. (그래서 영어로 회계를 배웠다) 이런 차트 분석 짤들만 접하다 보니, 차트에 대해 이야기 하는 전문가들에게는 신뢰가 정말 안갔다. 그런데, 데이터를 보면, 어쨌든 가격은 점으로 형성이 되는거고, 점을 잇다보면 어떤 특성을 보이기에 마련이다. 100%는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바로 그 투자법 중 하나로 보는것이 이동 평균선 투자법이었다. 이동평균선은 시험 성적의 평균을 보여주듯, 주식 가격의 평균을 보여주는 선이다. 그런데 날짜의 이동을 곁들인.. 그래서 이동하면서 평균을 낸 것을 날짜별로 잘라 5일 이동 평균선 (*줄여서 이평선이라고 칭한다) 10일 이평선 20일, 60일, 120일, 200일 등으로 나누어 나타낸다. 바로 이 책은 이동 평균선을 보면서 어떻게 투자를 해야하는지, 그리고 이동 평균선을 보는 여러가지 방법들과 사례들이 나와있다. 

 일본책 특: 간결하게 씀 , 그런데 설명도 깔끔함. 

 나는 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하는데, 한권을 길게 읽는 편이다. 그런 와중에 쉽게 읽히는 책들이 있는데, 일본책들은 대부분 쉽게 읽힌다. 나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뭔가 힘을 빼고, 요약본을 책으로 낸 느낌을 많이 받는다. 그러다 보니 이 책도, 딱 그런 모양새로 쓰여있다고 느꼈다. 책보다는 마치 이동 평균선이라는 과목을 요약해놓은 노트 느낌이었다. 

 요새는 시대가 좋아서, "이동 평균선 투자법의 다양한 용어와 차트 예시를 알려줘" 라고 AI에 이야기만 해도 알려줄 것이다. 이 책은 그 내용들이 다 적혀있다. 그래도 나는 여러번 곱씹으면서 배우고 싶었기에 이 책을 읽었다. 실제로 이동 평균선과 관련된 투자법을 쭉 설명하고, 뒤에는 예시 차트로 읽을 수 있도록 해 두었다. 워낙 이 분야에서 유명한 저자라고 하지만, 실제로 알지 못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신뢰 할 수 있게 되었다. 

적용의 결과는

 솔직히 읽은지 얼마 안되어서 실제 내가 투자하는 종목들의 차트들을 보며, 어? 어! 하면서 실제로 보고 있는 중이다. 만약, 누군가가 주식에 입문할때 뭘 보고 배워야 할지 모른다고 하면, 첫째는 용어를 읽히고, 두번째로 이 책을 읽으라고 권해주고 싶다. 만능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앞서 말했듯, 나는 일을해도 가난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공부하고, 아껴서 이 가난의 서행 차선을 탈출하고 싶다.